치매 인지지원등급 신청 조건과 혜택 총정리

“아버지가 치매 진단을 받으셨는데,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치매 진단을 받은 가족을 둔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질문입니다. 특히 아직 거동이 가능한 상태라면 장기요양등급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도 따릅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시행된 인지지원등급 제도를 통해 경증 치매 환자도 장기요양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치매 인지지원등급 신청 조건과 절차, 받을 수 있는 혜택, 치매안심센터와의 연계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치매 인지지원등급이란?

인지지원등급은 신체 기능은 양호하지만 인지기능 저하가 있는 경증 치매 환자에게 재가급여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신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또는 가까운 지사에서 할 수 있으며, 장기요양인정조사와 의사소견서 제출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거동은 가능하지만 기억력 저하, 방향감각 혼란, 반복 질문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인지기능 저하로 평가되어 신청 자격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건망증은 해당되지 않으며, 반드시 병원에서 정식으로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기기억 저하, 길 잃음, 의사소통 혼란 등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어려움이 있는 경우 등급 산정이 가능합니다.

인지지원등급을 받으면 아래와 같은 재가급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시설 입소는 불가능하며 재가 서비스에 한정됩니다.

2023년 기준, 월 한도액은 약 60만 원이며, 본인부담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 산하의 기관으로, 상담, 선별검사, 인지훈련, 조호물품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인지지원등급 신청과 직접 연결되지는 않지만, 함께 활용하면 효과적인 치매 관리가 가능합니다.

인지활동형 방문요양은 단순한 생활지원이 아니라, 기억력 훈련, 감각자극, 현실지남력 회복 등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가 1회 60분 이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치매 인지지원등급은 단순히 진단 여부만이 아니라 실제 일상생활의 기능 저하 정도를 바탕으로 평가됩니다. 정확한 진단서와 보호자 설명을 준비하면 보다 정확한 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재가급여 서비스와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을 병행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